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 첫 행보로 盧 전 대통령 참배

남북정상회담 성과 10.4선언 연장선 "통일 교육 적극 강화할 것"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에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고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이재정 당시 통일부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은 기획단장을 맡아 회담을 총괄했다.(사진=이 후보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공식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택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 2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끈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이 국민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봉하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6시께 봉하로 출발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남겼다.

그는 해당 글에서 "수원을 떠나 봉하로 가고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께 출마보고를 드리고 권양숙 여사도 뵙기 위함" 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언급하며, 이는 노무현 정부의 10.4 정상선언의 연장선임을 강조했다.

"기적처럼 만들어진 평화의 새역사가 10.4정상선언을 다시 깨우고 있다. 종전과 평화체제를 논의하기 위한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도 실현될 것 같다. 노 대통령께서 이룩하신 그 합의가 13년만에 꽃피우게 될 것이다."

그는 경기도 교육에 통일 콘텐츠를 대폭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글을 맺었다.

"이제 경기도 교육도 평화교육, 통일교육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미래 세대들이 미래의 한반도를 꿈꾸게 하겠다. 개벽의 역사, 대사변에 희망의 날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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