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의 방한은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광주 취재 뒷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5.18 힌츠페터 스토리'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는 14일부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5.18 힌츠페터 스토리' 영화 관람 및 무대인사를 비롯해 '제38주년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KBS 2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남편의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밝힌다.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 외신 기자 생활을 하며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소식을 첫 번째로 알린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후로도 꾸준히 한국의 민주화에 관심을 가졌음은 물론 지난 2003년 외국인 최초로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해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는 남편 위르겐 힌츠페터가 맺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받아 지난 5월 2일(현지시간) 주독 대사관의 오찬 초대로 한국 대사의 관저를 찾기도 했다.
이 오찬에서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는 "남편이 더 살아서 남북정상회담도 지켜보고 훗날 통일도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로 아쉬움을 전했다.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오는 5월 17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