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아니라 더 한 조사도 임할 것"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추경안과 판문점 선언 비준에 관한 국회 논의가 멈춰선 것에 대한 역공을 편 것이다.
김 의원은 4일 오전 9시 52분쯤 흰 셔츠에 얇은 남색 재킷 차림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 "그동안 수차례 신속하게 수사해 줄 것을 요구해 왔는데 다소 늦었지만 오늘이라도 조사가 이뤄져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며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당당하게, 한점 의혹 없도록 밝히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추경 예산안을 팽개치고 남북한의 정상이 어렵게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거부한 채 농성을 펼치는 자유한국당에게도 주어진 책임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댓글 여론 조작과 인사 청탁, 자금 흐름 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