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또 방미…장소·의제 등 논의할듯

靑 "미 NSC의 비공개 요청에 따라 불가피하게 사후 확인"

청와대국가안보실 정의용 실장(사진=자료사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실장이 미국 NSC(국가안보회의)의 요청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비공개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워싱턴 D.C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장소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는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과 자유의집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정 실장의 방미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다가 정 실장의 미국 도착 후에 청와대가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국가간 NSC 수장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특히 이번에는 미국에서 비공개를 요청했기 때문에 사전에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