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덫' 아역 하승리, '내일도 맑음'으로 성인 첫 주연

KBS1 '내일도 맑음'으로 첫 성인 주연을 맡은 배우 하승리 (사진=황진환 기자)
1999년 SBS '청춘의 덫'에서 극중 윤희(심은하)의 딸 강혜림으로 나온 배우 하승리가 '내일도 맑음'으로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을 맡았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1 새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무스펙 강하늬(설인아 분)가 그려내는 7전 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 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을 맡은 아역 출신 하승리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99년 데뷔한 하승리는 '유리구두', '영웅시대', '연개소문', '나쁜여자 착한여자', '밥줘!', '제빵왕 김탁구', '비밀의 문', '착하지 않은 여자들', '프로듀사', '두번째 스무살', '여자의 비밀', '학교 2017'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하승리는 "연기한 지 19년이 됐는데 주연을 맡을 날이 올까, 언제 저 자리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예상치 못한 시점에 좋은 자리가 와서 너무 감사하다. 첫 주연이라 긴장되지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승리는 '내일도 맑음'에서 모든 걸 타고난 듯 보이지만 사실 노력파인 홈쇼핑 패션MD 황지은 역을 맡았다. 하승리는 자신이 맡은 황지은 역을 "승부욕이 강하고 시크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연기적인 고민이 많지만, 잘 이겨내서 성숙한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미워도 사랑해' 후속으로 편성된 KBS1 새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은 오는 7일 오후 8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하승리를 비롯해 설인아, 진주형, 이창욱, 윤복인, 유현주, 남능미, 심혜진, 지수원, 김명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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