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했다.
5부 요인 중 한 명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해외 출장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인사차 만났고, 또 작년 10월에도 봤다"며 "그때는 우리 안보 상황이 아주 안 좋았지만 이후 좋아져 남북 정상회담까지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는 언론을 통해 보셨을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안보실 2차장이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대법원장이 해외 출장 중인데, 또 국회의장과 총리도 (해외에) 가신다. 저도 다른 외교 일정이 있다"며 김 대법원장의 출장 중에도 헌법기관장 오찬을 할 수 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국민이 압도적인 성원을 보냈다"며 "깜짝 놀랄만한 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좋아졌다. 평화의 대장정이 확실히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이 멋지다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 저는 멋지다기보다는 믿음직하고 귀한 분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국회도 잘 부응을 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애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배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 출근 뒤 누적된 피로를 호소하며 휴가를 내면서 남관표 안보실 2차장이 대신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