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총회에 따르면 나지성 선교사는 지난달 30일 선교사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행방불명 됐다. 기장총회는 사고로 위장한 유인 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필리핀 현지 경찰과 협조해 나 선교사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간헐적으로 메시지가 오고 있지만, 나지성 선교사가 보낸 것인지, 다른 사람이 보낸 것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기장총회 측의 설명이다. 기장총회는 총회본부에 대책반을 꾸리고, 소재 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필리핀 현지 경찰과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기장총회 관계자는 "억측을 자제하고,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