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부터 '1987'까지…'백상', 역사는 흐른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오늘 밤 9시30분 개최…JTBC 생방송

(사진=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TV·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이 3일(목) 밤 9시 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54회째 막을 올린다.

올해 TV 부문에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후보작들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에는 tvN '마더' '비밀의 숲', JTBC '미스티', KBS 2TV '쌈, 마이웨이' '황금빛 내 인생'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MBC '나 혼자 산다', 채널A '도시어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tvN '윤식당2', JTBC '효리네 민박' 등이 경합을 벌인다. 교양 부문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사라진 고문 가해자들', MBN '나는 자연인이다', KBS 1TV '땐뽀걸즈' '순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가 선정됐다.

TV 최우수 연기상에는 남자 부문의 경우 김상중(MBC '역적'), 박서준(KBS 2TV '쌈, 마이웨이'), 장혁(MBC '돈꽃'), 조승우(tvN '비밀의 숲'), 천호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 맞붙는다.

여자 부문은 김남주(JTBC '미스티'), 김선아·김희선(JTBC '품위있는 그녀'), 신혜선(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이보영(tvN '마더')이 여왕 자리를 다툰다.


올해부터 TV부문 조연상이 신설됐다. 남자 후보에는 박호산(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봉태규(SBS '리턴')·안재홍(KBS 2TV '쌈, 마이웨이')·유재명(tvN '비밀의 숲')·정상훈(JTBC '품위있는 그녀')이, 여자 후보에는 나영희(KBS 2TV '황금빛 내 인생')·라미란(tvN '부암동 복수자들')·송하윤(KBS 2TV '쌈, 마이웨이')·예지원(SBS '키스 먼저 할까요')·전혜진(JTBC '미스티')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 전성기를 맞아 영화 부문 시상식도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먼저 작품상 후보는 '1987' '남한산성' '박열' '신과 함께-죄와 벌' '택시운전사'다.

감독상 후보로는 '신과 함께-죄와 벌' 김용화·'강철비' 양우석·'1987' 장준환·'택시운전사' 장훈·'남한산성' 황동혁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 감독상은 '범죄도시' 강윤성·'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용순' 신준·'꿈의 제인' 조현훈·'소공녀' 전고운이 경합한다.

최우수 연기상 남자 부문에는 김윤석(1987)·마동석(범죄도시)·설경구(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송강호(택시운전사)·정우성(강철비)이 노미네이트됐다. 최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은 김옥빈(악녀)·김태리(리틀 포레스트)·나문희(아이 캔 스피크)·손예진(지금 만나러 갑니다)·최희서(박열)가 경쟁한다.

조연상 부문 후보로는 남자에 김동욱(신과 함께-죄와 벌)·김희원(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박희순(1987)·조우진(강철비)·진선규(범죄도시)가, 여자에 염혜란(아이 캔 스피크)·이솜(대립군)·이수경(침묵)·이하늬(침묵)·전혜진(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이름을 올렸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올해에는 방송·영화계 종사자들의 더 많은 소리를 들어 심사에 반영했다"며 "PD·작가·감독·제작사 대표 등 40명으로 구성된 예비후보평가단의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TV·영화 부문 각각 7인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에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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