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 위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17.21%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 김동중 전무(왼쪽), 윤호열 상무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금감원의 조사·감리결과 조치에 대한 설명회에 참석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삼성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며 최근 급등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금융감독원의 회계기준 위반 결정에 따라 대폭 하락했다.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기준으로 17.21% 하락한 40만 4천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바이오주 강세에 따라 꿈의 제약주로 불리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장중 60만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 무려 30%p 이상 하락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를 평가할때 장부가액이 아닌 시장가액으로 잡아 실적을 부풀렸다며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상장 당시 모든 회계처리는 철저하게 검증한 뒤 진행한 것"이라며 "회계위반 최종 결정시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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