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반란, 대한항공 직원들 4일 광화문서 촛불집회

땅콩회항 고발자 박창진 전 사무장이 사회자로 나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 퇴진을 촉구하는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가 오는 4일 열린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조 회장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1차 광화문 촛불집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오는 4일 광화문역 9번 출구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전현직 대한항공 직원과 계열사 직원들이 한목소리로 조 회장 일가의 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다.

직원연대는 회사가 집회 참석자를 찾아내 인사 등 불이익을 주는 걸 방지하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와 두건, 마스크 등을 착용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땅콩회항의 고발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과 박나현 객실 승무원이 사회자로 나선다.

직원연대측은 "박 사무장은 갑질피해 자체고 상징성이 있는 분"이라며 "당시 노조와 동료들이 나서서 돕지를 못했는데 이제라도 직원들이 그분의 후원을 해 주는 건 당연하다"며 박 전 사무장의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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