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터넷 검색 기록 삭제 기능 공개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사진= 마크저커버그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에서 인터넷 검색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클리어 히스토리(기록삭제) 기능이 공개됐다.

AFP는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서 열린 페이스북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웹 브라우저에서 쿠키와 기록을 지우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면서 클리어 히스토리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현재는 이용자가 웹 검색기록을 삭제해도 인터넷에서 검색기록은 남아 있지만 이 기능은 개인의 프로필과 연계되지 않으며 오직 연구,분석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이용자 정보 대량유출 파문으로 최대 곤경에 처한 페이스북이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선보인 것이지만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과 직결된 것이어서 파격적인 조치로 받아 들여진다.

저커버스는 지난달 10일 미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지난 미국 대선 때 8700만 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인정하는 등 페이스북의 데이터 수집 관행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청문회 기조연설에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이 담겨 있다"면서 이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계정에서 데이터를 삭제하고 페이스 북이 저장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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