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조 대표의 욕설에 대해 "법률위원회가 고발조치 할 것을 명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5월 한미, 북미, 북중 정상회담 등은 한반도 평화 여는 2장 3장 될 것 이란 기대 크다"며 "북미 정상회담 역사상 처음인 미증유의 길로, 평화분위기 발전시켜 동북아 평화, 세계평화로 발전시켜야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이 적대적 살얼음판이 평화와 공존의 관계로 들어서는 이때 야당 대표는 입에 담지 못할 천박한 언사로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양형자 최고위원도 "습관적 욕을 하는 인격 때문에 땅을 치고 후회할 수 있다"면서 "사죄하고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미친XX'라고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평화협정 뒤 주한미군이 철수해야한다'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발언 논란에 대해서 부인했다.
추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의 6.15정상선언에서도 남북 간에 주한미군 철수는 있을 수 없고, 주한미군 국내 주둔에 대해 이미 양해가 있었다"며 "주한미군은 평화의 지킴이로 주둔한다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