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수원 삼성 수비수 곽광선에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부과했다.
곽광선은 지난 4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에 출전해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 잔디를 여러 차례 훼손했다. 이를 지적하는 관중과도 시비를 벌였다.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곽광선의 행동이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기준 제3항 마의 ‘경기장 시설물, 기물 파손행위’ 및 제4항의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에 해당한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곽광선의 행동 이후 전북과 수원 서포터 사이에 상당한 수준의 충돌이 벌어졌다. 일부 수원 서포터가 전북 서포터석을 향한 투척 행위와 함께 물리적 충돌 방지를 위해 만들어 놓은 철제 담장을 넘으려는 시도를 하는 등 과격 행위가 벌어져 경찰 병력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했을 정도다.
한편 K리그2 서울이랜드의 김재웅도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퇴장성 반칙이 지적돼 사후 징계를 받았다.
김재웅은 4월 29일 K리그2 9라운드 안산과 경기에서 후반 47분께 상대 선수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2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