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메일 지존 ''한메일'' 네이버에 1위 내줬다?

네이트·지메일 급부상…MS, 엠파스, 야후 등 답보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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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의 대명사였던 다음의 한메일이 네이버 메일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네이트와 구글의 지메일이 급부상하는 등 직장인들 사이에서 웹메일 서비스 이용에 큰 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용 인맥 구축 서비스인 링크나우(www.linknow.kr)는 회원 4만7천명의 이메일 사용 현황을 조사해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링크나우에서 웹메일을 기본메일로 사용하는 회원 가운데 네이버(naver) 메일의 점유율은 26.1%로, 한메일(hanmail)과 다음(daum)을 합친 다음 메일의 점유율(24.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위는 11.8%를 차지한 네이트였으며, 4위는 지메일(9.3%), 5위 핫메일/엠에스엔(7.2%), 6위 파란(5.6%), 7위 엠파스(5.0%), 8위 야후(4.0%), 9위 코리아(2.3%), 10위 드림위즈(1.9%), 11위 라이코스(1.3%), 12위 천리안(1.2%) 순이었다.

이같은 순위는 2000년대 전반까지 다음의 한메일이 전체 웹메일 서비스에서 5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이어서 엠파스 메일이 약 20% 수준으로 2위를 달리던 과거의 판도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링크나우는 다른 포털과 달리 이메일을 아이디로 사용하고 있고, 회원이 5개까지 메일을 등록해놓고 기본메일 설정을 통해 사용하는 메일을 바꿔가면서 인맥을 구축할 수 있다. 따라서 여러 종류의 웹메일에 중복 가입한 경우라 하더라도 회원이 이 가운데 어떤 메일을 주로 쓰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 링크나우의 서비스 론칭이 1년밖에 안돼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최근 메일 사용패턴을 잘 반영하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 네이버 메일 사용자가 다음의 메일 사용자를 능가한 것은 검색과 블로그, 초기페이지 설정에서 네이버가 절대 강자가 된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네이트 메일의 이용 점유율 확대는 다른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메신저 및 휴대폰 문자 메시지 연계 서비스가 어필한 결과로 추정된다.

또, 지난해 초부터 국내 이메일 서비스를 개방한 구글의 지메일이 불과 1년여만에 국내 포털과 필적할 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것은 기가바이트의 대용량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검색 등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면서 전문직을 파고 든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KTH의 파란 메일도 대용량 서비스 제공에 힘입어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S, 엠파스, 야후, 코리아닷컴, 드림위즈의 메일 서비스는 밀리거나 답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나우 신동호 대표는 "종합포털 서비스에서 메일은 검색, 커뮤니티, 블로그 같은 기본 서비스와 함께 회원의 포털 재방문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메일 서비스 점유율의 변화가 앞으로 포털 전체의 판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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