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맛’ 보지 못한 손흥민의 아쉬운 활약

토트넘 ‘F4’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

최근 득점력이 떨어진 손흥민은 자신이 좋은 활약을 했던 '노란 유니폼'의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날도 골 맛을 보는 데 실패했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노란 유니폼’도 소용이 없었다. 아쉬운 활약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리그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토트넘이라는 점에서 왓포드와 홈 경기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두고 2선에 손흥민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하는 올 시즌 토트넘의 최고 공격진 조합을 선발로 세웠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전반 16분 알리, 후반 3분 케인의 골이 차례로 터지며 2-0 승리를 맛봤다. 에릭센도 알리의 결승골을 돕는 결정적인 패스로 도움을 추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승부수가 제대로 효과를 냈다.

다만 아쉽게도 손흥민은 후반 29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 포인트를 내지 못했다. 직전 리그 경기였던 브라이턴과 34라운드에 도움 1개를 추가한 손흥민이지만 골은 지난 3월 12일 본머스전 멀티골 이후 침묵 중이다.

아쉬운 활약은 평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6.4점을 줬다. 기본적인 활약은 했다는 평가지만 케인(7.8점)과 알리(7.6점), 에릭센(7.4점)과 비교하면 저조한 활약이라는 점을 지적받은 셈이다. 토트넘의 팀 평균 평점인 7.05점보다 낮았다.

더욱이 손흥민이 그동안 노란 유니폼을 착용한 팀을 상대로 유독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노란 유니폼을 입고 웸블리 스타디움에 나섰던 손흥민의 저조한 활약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5일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강등을 확정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원정에서 리그 13번째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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