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 지자체 선정

스포츠특화 산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8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 대상지로 경북 의성군, 경남 밀양시, 부산 기장군, 충북 보은군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성은 컬링, 밀양은 요가, 기장은 야구, 보은은 육상 종목의 육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중점을 둔다.

의성군은 국내 최초로 건립된 컬링경기장을 증축해 더욱 확충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의성테마파크를 운영한다. 컬링 전문인력 육성, 컬링테마여행 개발, 컬링관광 기반시설 구축, 컬링행사 개최 등을 통해 컬링을 체험하고자 하는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밀양시는 주한 인도대사관를 비롯해 한국요가연합회, 인도 비베카난다요가대학교 등의 전문 기관과 협력해 최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관광 추세에 부합하는 관광산업을 육성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2019년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과 더불어 야구 테마 스포츠관광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체류형 스포츠관광 사업을 운영하고 야구선수, 사회인 야구선수, 학부모 등 대상별 맞춤형으로 야구테마 특수목적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보은군은 전국 유일의 비포장 10km 마라톤 코스인 말티재 꼬부랑길, 350명을 수용하는 숲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해 초‧중‧고교 엘리트 및 생활체육 육상대회, 전지훈련, 육상 관광프로그램(오리엔티어링), 육상테마 프로그램과 재활프로그램 클리닉 등을 통해 전국의 육상 꿈나무와 엘리트 선수, 생활체육인을 불러모을 계획이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총 13개의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한 결과 해마다 우수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7년에는 5개 지자체의 프로그램에 1만5511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신규 일자리 432개가 생겨났으며 20억 6000만원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됐다고 소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사업은 지역마다 특화된 관광자원에 스포츠를 융‧복합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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