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후속 남북회담 빠른 시일내 개최 검토"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통일부는 '4·27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를 논의할 남북간 협의 일정과 관련해 "관련 회담들을 빠른 시일내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8·15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논의할 남북적십자회담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일정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백 대변인은 또 "이번 주에 정상회담준비위원회가 추진이행위원회로 새롭게 개편되면서 관계부처간 협의 등을 통해 일정 등이 조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외에 화상 상봉이나 고향 방문 등 다른 사업들도 적십자회담에서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적십자회담을 통해서 남북 간에 협의를 통해서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백 대변인은 2018 아시안게임 남북공동진출 합의와 관련해 "이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체육 회담들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남북단일팀 구성 여부에 대해서도 "회담 등을 통해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백 대변인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운영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은 한반도 비핵화 진전 과정에서 여건이 조성되는 것에 따라서 진행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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