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열세는 버텼지만' 대구, 2명 퇴장 후 와르르

9명 싸운 후반에만 3실점…제주에 1-4 패배

권순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김원일의 슈팅을 대구 김진혁이 막았다. 하지만 VAR(비디오판독)을 거쳐 주심은 전반 16분 김진혁의 핸드볼 파울과 함께 퇴장을 선언했다. 제주 호벨손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대구는 1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3분 임재혁이 홍정운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0분 대구는 정치인마저 퇴장을 당했다. 이미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받았던 정치인은 공중볼을 다투다 오반석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 정치인은 억울한 눈물을 흘렸다. 안드레 감독도 "고의가 아니다"라고 항의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9-11의 싸움. 대구는 버티지 못했다.


대구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에 1-4로 졌다. 1승3무6패 승점 6점 최하위. 제주는 5승2무3패 승점 17점 3위에 자리했다.

1명 빠진 상황에서도 버텼던 대구지만, 2명 열세는 극복하기 어려웠다. 후반 13분 진성욱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22분에는 임재혁이 탈진해 들 것에 실려나가기도 했다.

결국 후반 23분과 26분 권순형에게 연거푸 중거리포를 헌납했다. 권순형은 오른발과 왼발로 대구를 울렸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도 손을 쓸 수 없었다.

한편 서울은 상주와 0-0으로 비겼다. 2승4무4패 승점 10점.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하면서 9위를 유지했다. 울상주는 4승2무4패 승점 14점 5위. 산과 전남도 1-1로 비겼다. 울산은 7위(승점 13점), 전남은 10위(승점 8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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