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희망 보다'…아이스하키, 강호 독일에 석패

브락 라던스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남자 아이스하키가 월드챔피언십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밤(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랭킹 7위 독일과 평가전에서 3-4로 석패했다. 지난 26일 세계랭킹 10위 슬로바키아와 평가전 1-2 패배에 이은 2연패다.

하지만 강호들과 연이어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2018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 전망을 밝혔다.

세계랭킹 18위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5월4일부터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준우승으로 따낸 출전 티켓이다. 한국은 캐나다, 핀란드, 미국, 독일, 노르웨이, 라트비아, 덴마크와 B조에 속했다.


각 조 최하위는 내년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로 강등된다.

독일은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8강,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딴 강호. NHL에서 활약 중인 리온 드라이사이틀(에드먼턴 오일러스), 데니스 자이덴버그(뉴욕 아일랜더스) 등이 출전했다.

한국은 수문장 맷 달튼의 선방으로 버텼다. 오히려 2피리어드까지 3-2로 앞섰다. 2피리어드에서 서영준(대명), 브락 라던스키(한라), 박진규(상무)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피리어드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야신 일리츠, 세바스티안 우비라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아쉽게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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