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탄허는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덕주사에서 당시 주지를 맡고 있었던 월남 승려를 만나 예언 하나를 말했다.
탄허는 "월악산 영봉 위로 달이 뜨고 이 달빛이 물에 비치고 나면 30년쯤 후에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며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이 된다"고 예언했다.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월악산에 뜬 달이 물에 비친다는 말은 믿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70년 후반 댐 공사가 시작되면서 탄허의 예언 일부가 들어맞는다.
1983년 충주댐이 완성됐고 이로부터 30년 뒤인 2013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취임 후 3~4년 뒤인 2016년, 2017년에 남한과 북한의 관계는 예언과 다르게 갈등의 골이 깊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자 임금이 나오고 난 뒤를 주목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여자 임금(박 전 대통령)이 나오고(물러난 뒤) 3~4년 있다가 통일 된다고 볼 수 있다"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밖에 "소오름", "끼워 맞추기지만 흥미롭다"라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