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통사우나 '반야', 블라디보스톡 여행의 필수 코스

한국과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한다면 러시아 전통 사우나인 반야 만큼은 반드시 체험해 보자. (사진=투어벨 제공)
짧은 시간으로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한국에서 직항편 비행기를 이용하면 약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2박3일이나 3박4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이런 블라디보스톡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꼭 체험 해 봐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러시아식 전통사우나인 '반야'다. 건식과 습식 사우나를 오가고, 찜질방에서 양머리 수건을 머리에 쓰고 찜질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는 특히나 인기 있는 여행코스 중 하나다.

해수욕과 사우나를 동시에 즐기는 러시아식 건강 사우나 반야의 역사는 약 10세기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는 만큼 한국의 사우나와는 규모와 방식이 다르다.

한국의 사우나는 모르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하지만 반야는 소규모 인원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보통 통나무집을 하나 빌려 들어가는데 정원은 4명에서 8명이다.


또한 습식 사우나인 반야는 증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도 독특하다. 먼저 자작나무로 지은 나무집 난로에 불을 지펴 바위를 뜨겁게 달군다. 이후 달궈진 바위에 물을 부어 따뜻한 증기를 일으켜 습식 사우나를 만든다.

따뜻한 열기가 만들어지면 물에 담근 자작 나뭇가지로 몸을 두드리고 직접 돌에 물을 뿌려 열기를 조절하며 땀을 내면 된다. 여기서 반야를 즐기는 포인트는 땀이 나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찬 공기를 마시거나 바닷물로 뛰어 들어 땀을 식혀야 한다.

그리고 땀이 식으면 다시 사우나로 들어가 땀을 내고 다시 식히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투어벨은 2박3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 전통 사우나인 반야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투어벨 유럽팀 관계자는 "반야는 보통 선택관광으로 즐길 수 있으나 투어벨을 통해 여행을 떠나면 기본 일정에 포함돼 있어 추가비용 없이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면서 짧은 시간으로도 독특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해 볼 것을 권했다.

취재협조=투어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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