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은 26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 동안 내용들은 남북한이 만나서 우정을 쌓고 금방 헤어져야 하는 안타까운 내용들이었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이 만나 오래 오래 우정을 쌓고, 따뜻하면서 유쾌하고 즐거운 내용들의 작품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배우 김규리 역시 같은 날 SNS에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남북정상회담의 슬로건을 게시한 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고 짧은 문구를 남겼다.
방송인 김미화는 27일 SNS에 "새벽까지 잠 못들고 뒤척이다 일어났다. 설레고 긴장되고 그런다"면서 "오늘 역사의 한 순간에 나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이렇게 가까운 것을 이렇게 만나서 진심으로 이야기 나누면 되는 것을. 이 아침 평화의 감동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
슈퍼주니어 이특도 이날 SNS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얼마 전 열린 평양공연 '봄이 온다'를 보고 문화와 노래로 하나되는 모습에 가슴이 찡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더 많은 노래와 문화의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 배우 정우성, 류승룡, 김태리, 장근석, 김무열·윤승아 부부, 엄지원, 윤균상, 모모랜드, 에이핑크 정은지, 방송인 조세호 등도 '2018년 남북정상회담 평화 기원 릴레이'에 참여해 응원 영상을 남겼다.
정우성은 "11년 만에 찾아온 민족 화합의 기회, 종전을 넘어 평화협정까지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남북정상회담을 격려했고, 류승룡 또한 "꽃들이 만개하는 요즘 날씨처럼 한반도에도 평화가 활짝 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회담이 그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리는 "요즘 들어 마음 속에 아주 작은 희망의 불꽃이 일렁거리고 있다. 평창 올림픽 이후에 모든 국민들이 느꼈던 희망의 불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위한 큰 발걸음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