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남북 오전정상회담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오전 회담은 10시 15분부터 11시 55분까지 약 100분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내가 말씀을 드리자면, 고저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니까.."라며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내가려와보니까, 이제 (대통령께서) 오시면 공항에서 영접 의식을 하고 이렇게 하면 잘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웃으며 "그 정도는 또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죠"라고 했고 김 위원장도 웃으며 "오늘 여기서 다음 계획까지 다 할 필요는 없죠"라고 말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물론 이제 시작에,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우리 오늘 첫 만남과 오늘 이야기된 게 발표되고 하면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만족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