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 소속사 레오인터내셔널은 26일 저녁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사랑은 지난 18일 예정된 일정 때문에 밀라노에 체류 중이었고, fornasetti 가구 매장을 둘러보다 사고를 당했다.
소속사는 "업체의 소홀한 안전 관리와 부주의로 경고 표시 하나 없이 방치된 구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략 2m 높이에서 추락해 골절상과 함께 추락 지점인 계단에서 떨어져 온몸에 타박상까지 입게 됐다"고 밝혔다.
김사랑은 사고 직후 오른쪽 발의 고통을 호소했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골절 판명을 받았다. 이후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머리 검사와 기타 외상 관련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소속사는 "발 부위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현지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수술 절차를 확인했으나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보호자 동행 없이 수술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매니저와 귀국 후 한국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가장 위급했던 발의 골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며, 수술 외 부위에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누구에게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사고에 본인도 심신이 많이 놀란 상태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치료 결과에 따라 예정된 일정 및 향후 일정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쾌유 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