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실적의 힘? 코스피 닷새만에 웃었다

나흘간 1조 8천억 팔아치운 외국인 순매수로 돌아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과 삼성전자 등 대장주의 실적 향상으로 코스피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26일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2475.6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1조 8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이 이날 17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에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주요 기업의 깜짝 실적 발표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3.45% 오른 260만 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2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98% 오른 8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북간 경제협력 기대감에 신원, 이화공영, 쌍용양회, 한일시멘트, 일신석재 등 남북 경협 수혜주의 주가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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