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등 SNS 상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글이 최근 부쩍 늘었다.
특히 서울 금천구에서는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즐비하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4월 27일,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원합니다. 금천시민 양슬기", "전쟁 NO!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합니다. 금천시민 김성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금천시민 우경, 현영 아빠" 등의 문구들이 적혀 있다.
이렇게 실명으로 내걸린 현수막만 금천구에서 최소 18개나 된다.
조군 씨는 자신의 SNS에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하는 금천 시민들의 자발적 플래카드 운동"이라며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금천 시민의 플래카드 릴레이는 계속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까지만 해도 '4월 위기설'이 돌고 '생존배낭'의 필요성이 대두될 정도로 나라 전반에 걸쳐 위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었냐"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단순히 협상하고 이를 파기해버리는 과거의 것과는 달리 정말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는 계기, 분수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