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은 안성욱, 은수미, 이헌욱, 지관근 등 4명의 예비후보에 대해 공천심사를 벌인 결과, 은 후보를 단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 시장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공석이던 성남시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 어느 후보가 공천을 받을지 주목을 끌었던 상황에서 은 후보가 최종 단수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차기 성남시장 선거도 여야 간 치열한 격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단수후보 결정에 대해 은 후보는 6‧13 선거에서 압승하라는 당원과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엄숙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은 후보는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에게 감사드리고, 성남의 미래를 생각하는 당원 동지들과 원팀이 돼 더 큰 승리를 만들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은수미의 꿈과 비전이 만나 새로운 성남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은수미의 꿈과 비전은 100만 성남과 함께 한다. 시민이 시장이며 시작도 끝도 시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압승을 재차 강조한 은 후보는 "온 몸이 부서져라 뛰어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은 후보 선거캠프는 오는 30일 정식 공약 발표와 함께 민주당 내 경쟁후보들측에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이들 후보에게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도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