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4개국 1천200여개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등이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SUV 신차와 친환경차 등 총 1천대의 차들이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라페스타는 중국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준중형 스포티 세단으로 베이징현대의 5번째 생산 기지인 충칭 공장에서 생산돼 올해 4분기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또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올 뉴 위에동(CELESTA) 5도어도 중국 최초로 공개해 지난해 3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올 뉴 위에동 4도어와 함께 전시한다.
현대차는 이밖에 엔씨노(중국형 코나), ix25, 중국형 투싼, ix35 등 레저용차량(RV)과 수소전기차 넥쏘, 중국형 쏘나타 PHEV, 엘란트라 EV 등 친환경차 모델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K5 PHEV 모델도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이고, 스팅어, K2, K3 등 세단 5종과 신형 스포티지, KX3, KX5 등 RV 6종, 대형 SUV 콘셉트카인 텔루라이드도 함께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얼티메이트 럭셔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마이바흐의 최신 콘셉트카로 고급 세단과 SUV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는 '더 뉴 A-클래스', '더 뉴 C-클래스'도 전시한다.
BWM는 '뉴 M2 컴페티션'과 중국형 SUV '뉴 X3'를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뉴 M2 컴페티션은 기존 M2 쿠페 모델의 플래그십 버전으로, 3ℓ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 41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3세대 모델인 중국형 뉴 X3는 10.25인치 터치스크린과 미세먼지 필터 등 중국형 편의사양들이 탑재됐다.
BMW는 이밖에 뉴 X4, 뉴 X2, X7 i퍼포먼스 콘셉트카,뉴 8시리즈 콘셉트카를 비롯해 전기차인 i비전 다이내믹스와 뉴 i8 로드스터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렉서스는 완전변경 모델인 7세대 신형 'ES'를, 인피니티는 중국 현지 생산 1호차인 SUV 'QX50'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뷰익 브랜드의 전기 콘셉트카 '엔스파이어'와 베리테5의 후속 모델인 '베리테6' PHEV도 선보였다.
초고가 럭셔리카들도 베이징 모터쇼에 대거 참가했다.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포르쉐, 맥라렌, 마세라티,에스턴 마틴 등이 출전해 중국 부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