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대열은 TK(대구·경북)과 호남 텃밭에 기댄 기존의 거대 정당 중심의 정치를 거부하고 지방 분권을 주창해 온 정치결사체다.
한국당 중심의 대구 정치를 바꾸겠다고 선언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그동안 김 교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바른미래당과 해당 단체와 손을 잡고 연합후보 격으로 김 교수를 내세운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김 교수는 25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유 공동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권력교체를 위해 수구 보수와 결별하고 개혁보수의 길을 걷고 있는 바른미래당과 손을 잡기로 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구 민주주의는 실패했다"며 "몇몇 권력가들이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시민대표로 행세했다. 그들은 자신의 영달만 추구했을 뿐, 시민의 고통에 아파하지 않고 대구의 중병을 고치려 하지 않았다"고 했다. 기존 보수 정당이 텃밭 민심에 기댔을 뿐, 지역 발전엔 소홀했다는 비판이다.
그러면서 "다른 도시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데 대구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다"면서 "우리는 실패한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 고장난 시장경제를 수리해야 한다. 망가진 창업 생태계를 되살려 씨앗을 뿌려야 한다. 개방적이고 다양성 있는 사회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의 힘으로 중병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새대열과 바른미래당의 동맹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기득권보수를 대체하겠다. 위험하고 무책임한 운동권 진보를 대체하겠다. 반드시 좌우를 넘어 개혁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유 공동대표도 "새대열과 바른미래당은 대구 경제를 살리고, 대구 정치가 바뀌면 한국 정치가 바뀐다는 공통 인식과 목표를 갖고 지방선거에서 동맹을 맺었다"며 "1회용 동맹이 아니라 대구의 새로운 변화를 지향하는 가치와 정책의 동맹을 추구한다"고 힘을 실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몰락으로 초래한 사태를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의 중심지로 대구가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가 25년 째 꼴찌인 대구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벤처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2011년엔 전국 국공립 대학교수연합회 상임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