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신작 '버닝',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확정

상영시간은 147분 52초…이창동 감독 작품 중 '최장 기록'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의 상영 등급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확정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 따르면 '버닝'의 최종 상영시간은 147분 52초이고, 상영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이다. 이 같은 상영시간은 이창동 감독 작품 중 가장 긴 분량에 해당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내린 것에 대해 영등위는 "세 남녀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그린 영화로 남녀 성행위 장면과 흉기 살해 등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들이 자극적으로 묘사되었고, 살인과 방화 충동이라는 주제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출연한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5월 8일 개막하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5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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