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27일 개막

문화예술 체험부스만 50여 개 설치…버스킹공연, 플래시몹 등 즐길거리 가득

한국의 마추픽추로 불리며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서 골목축제가 펼쳐진다.

사하구는 27일부터 3일 동안 감천문화마을에서 '제8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골목 하나됨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문화예술 체험부스만 50여 개가 설치된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주민 연극과 버스킹 공연, 골목노래자랑, 전통혼례도 준비돼 있다.

특히 버스킹 공연은 마을 내 6곳에서 펼쳐진다. 감내어울터 앞 공연장에는 인조잔디를 깔고 에어쇼파와 그늘막을 설치해 공연을 즐기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부산언니가 축제기간 방문객의 사진을 찍어주는 부산언니인생사진 코너가 새롭게 선보인다.

3일 내내 주민과 관광객 모두 이색적인 의상을 입고 마을 곳곳을 누비는 골목나라 퍼레이드 행사는 5차례로 늘어났다.

백설공주를 주제로 한 이번 퍼레이드는 27일 오후 4시 20분, 28일과 29일에는 각각 오후 12시와 2시에 열린다.

별 보러 가는 계단으로 유명한 148계단에서는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예술공간인 평화의 집 근처에서는 헤드셋을 쓰고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맞춤 공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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