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임종성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 최 전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각각 승리했다고 밝혔다.
송파을 경선에서 최 전 의원은 60.36%를 얻어 39.64%를 기록한 송기호 변호사에 앞섰다.
천안갑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59.74%로 40.54%인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따돌렸다.
두 지역 모두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50%로 경선이 치러졌다.
함께 발표될 예정이던 전남 영암·무안·신안과 울산 북구 후보는 이의 제기와 대리투표 의혹으로 인해 결정이 연기됐다.
울산 북구의 경우 이상헌 전 울산시당위원장이 이경훈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에게 주어지는 신인 가산점 10%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영암·무안·신안에서는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서삼석 전 무안군수 측을 향해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해 당 선관위 실사단이 25일 현지 조사에 착수한다.
당 선관위는 두 지역의 후보를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2곳의 후보를 확정하면서 앞서 단수공천한 서울 노원병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과 함께 재보선 지역구 11곳 중 4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광주 서구갑, 경남 김해을, 경북 김천, 인천 남동갑, 충남 천안병 등에 대해서는 공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