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의 분노가 정 이사장의 가게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지난 2014년 9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 집회에 참석해 세월호 폭식 투쟁에 나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이후 정 이사장은 자신의 SNS계정에 "광화문 대첩에 200여만 원을 지원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 열렬 일베 회원…故 노무현 대통령에겐 "자폭 정신" 막말도
일베 인증에 대한 의미를 몰랐던 일반인들에게 방법을 알려주고는 이들과 함께 일베 인증 사진을 연출하기도 했다.
세월호 폭식 투쟁 이후 정 이사장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진보 진영을 향해 "좌좀 소굴로 변한 대한민국 문화계 종북 척결 정책을 많이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 막말을 쏟아 부었던 이력도 재조명 됐다.
정 이사장은 2013년 "로(노)무현, 그에게는 공산주의자들의 투철한 정신이 있었다"며 "사랑하는 문죄인 동지들과 종북 친노떼 거지들을 살리려고 북괴 채(최)고 정신인 자폭정신으로 부엉 바위에서 생을 마감했다, 운!지!"라고 조롱해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 정 이사장 운영하는 가게 불매운동으로 일파만파
온라인 상에서는 정 이사장의 가게 이름과 번호가 담긴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정 이사장은 "당시 변희재 대표가 광화문 동아일보 앞에서 애국 청년들이 나와 새로운 형식의 문화행사를 한다고 들었다"며 "맥주 한 캔에 피자 한 조각 먹고 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는 23일에는 "요즘 시급이 올라 장사도 안되는 판에 여러 트친님들이 용돈벌이 하게 해준다. 조만간 보자"며 법적대응을 시사하기도 해 또 다른 논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