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결혼하기 가장 좋은 5월, 신혼여행을 즐기기엔 어떨까?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은 열대지방으로 신혼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5월이 건기인 지역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창한 날씨로 5월의 신부를 맞이해 줄 신혼여행지를 소개한다.
발리의 건기는 4월에 시작된다. 때문에 발리 신혼여행의 최적기는 건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다시 우기로 접어드는 11월 까지다. 이 시기에는 연평균 강우량의 절반도 못 미치는 강우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여행 일정 내내 화창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
발리를 대표하는 관광 프로그램은 선셋 요트 크루즈, 스노클링과 스킨스쿠버와 같은 해양 레포츠, 정글에서 즐기는 래프팅이나 사파리 관광 등이 있다. 모두 날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여행 전 발리의 건기 시즌을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제2의 몰디브라 불리는 타히티의 건기도 4월부터 10월까지다. 우기에 비해 건기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온을 자랑해 쾌적하게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히티 신혼여행의 일정은 주로 보라보라의 워터빌라에 머물며 리조트 인근의 바다를 즐기는 것으로 채워진다.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대부분 바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우기보다는 건기에 방문하는 것이 타히티의 바다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화려하게 펼쳐진 산호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스킨 스쿠버 다이빙은 타히티 신혼여행의 필수 코스로 바다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건기를 체크해 보길 권한다.
아프리카 특유의 대자연과 화려한 수중환경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혼여행지인 모리셔스의 건기는 5월부터 11월까지다.
모리셔스에 방문한다면, 수도 포트루이스 투어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슬람 모스크와 힌두 사원, 중국식 탑 등 전 세계 각국의 건축 양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포트루이스 투어는 비가 자주 오는 우기에도 즐길 수 있는 투어지만, 그 밖의 투어 프로그램들은 건기에 방문해야 비소로 그 진가를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카약 등의 해양 액티비티가 그렇다. 또 깊은 해구로 바다 물이 빨려 들어가는 수중 폭포도 날이 화창한 건기에 방문하면 보다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자와 함께 트래킹을 즐기는 워킹 위드 라이언이나 쿼드 바이크를 타고 달리며 아프리카 동물을 감상하는 체험 등 아프리카이기에 가능한 투어 프로그램들 역시 비가 많이 오는 우기보다는 건기에 적합한 액티비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