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풍계리 핵실험장, 300여명의 병력 남아있어

북한이 폐쇄를 선언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에는 300여명의 군 병력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24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풍계리 핵 실험장에 배치한 19연대 소속 1천200여명의 군 병력을 철수시키면서도 일부 군인은 남겨놨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군 병력을 잔류시키는 것은 과거 6차례 이뤄진 핵실험 과정에서 사용한 실험재료와 잔류 방사성 물질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곳에서 총 6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내용으로 한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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