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술에 취해 여비서 폭행한 강성권 후보 제명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 재공모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술에 취해 여성 수행비서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를 제명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추미애 당 대표가 강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강씨의 후보자격을 박탈하는 한편 사상구청장 후보 재공모도 함께 지시했다.


사상경찰서는 앞선 이날 오전 강씨를 비서 폭행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전날인 23일 오후 11시55분쯤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 수행비서와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비서의 뺨을 한 차례 대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비서는 과거 강씨로부터 위력에 의한 간음을 당했다고 진술해 경찰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사상구 구의원, 문재인 의원 보좌관, 문재인 대선후보 부산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낸 강씨는 지난 8일 단수공천으로 민주당 사상구청장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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