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3%, 영업이익은 2% 줄어든 것이다.
하이닉스는 1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유지됐지만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1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수요 약세와 2월 생산 일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오르며 9% 상승하면서 매출액 낙폭을 줄였다.
또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도 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IDC(Internet Data Center) 업체들의 투자 확대 속에서 서버용 제품 중심의 성장을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의 경우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수요 성장은 둔화되겠지만 AI와 카메라 등 스마트폰의 기능 강화에 따라 기기당 평균 탑재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D램 업체들의 신규 공정 비중 확대와 생산량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전망했다.
낸드플래시는 기업용 SSD(Enterprise SSD)가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공급 업체들의 고적층 3D 제품 생산 증가와 함께 고용량 SSD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SSD 수요 중 기업용 SSD 제품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의 경우 고급형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128GB 용량의 낸드플래시가 탑재되기 시작하는 등 세트 업체들의 채용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의 고적층 3D 제품 비중 확대로 공급 부족 상황이 전 년 대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정 확대 적용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