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미얀마가 한국의 각료급으로는 첫 번째 방문하는 '신(新)남방국가'임을 언급하고, 미얀마가 제2의 베트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가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수찌 고문에게 "한국의 개발 경험은 미얀마가 시행착오 없이 국가 발전을 추진해 가는데 매우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란 취지의 뜻을 전했다.
그는 특히 △현 단계에서의 미얀마 전통 제조업 발전은 물론 미래 산업도 동시에 추진하는 병행정책(two track approach) 추진과 △기술이전을 포함한 산업기술 협력 △한국의 미얀마 투자 증가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찌 고문도 김 본부장의 말에 공감을 표시한 뒤, 미얀마는 전반적 산업능력 향상과 함께 특정 유망부문 특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산업을 육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양곤 북부에 추진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특별경제구역(SEZ)으로 조성하고, 여기에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시티 등 시범사업도 추진하는 등 양국 산업협력의 중심지로 육성해나가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