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시장 열린다…최진수만 보상 규정 적용

조성민, 전태풍, 문태종 등은 보상 없이 이적 가능

최진수. (사진=KBL 제공)
올해 프로농구 FA 시장은 다소 조용할 전망이다.

KBL은 23일 올해 자유계약 대상자 49명(김도수, 주태수 등 은퇴 선수 포함, 김주성은 제외)을 발표했다. 단 49명 가운데 출전경기(27경기) 미달에 따른 계약 연장 여부는 30일 발표될 예정.

올해 49명 가운데 타구단 영입시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보수 30위 이내 선수는 최진수(오리온)가 유일하다. 지난해 오세근(KGC), 이정현(KCC), 박찬희(전자랜드), 김동욱(오리온) 등이 나온 것에 비하면 조용한 FA 시장이 될 전망.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선수 1명(영입 FA 포함 보호선수 4명)+FA 선수 전년도 보수 50% 또는 FA 선수 전년도 보수 200%를 내줘야 한다.


대신 보상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수준급 베테랑들도 FA 자격을 얻었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에 들었지만, 만 35세 이상인 선수들이다. 조성민(LG)을 비롯해 전태풍, 이현민(이상 KCC), 문태종(오리온)이 해당자다. 이들은 보상 적용 없이 타구단 이적이 가능하다.

한편 FA 49명은 5월1일부터 15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실시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나머지 구단에서 5월15일부터 21일까지 FA 영입의향서를 제출한다. 복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가 접수된 선수는 이적 첫 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 이상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택이 가능하다. 영입의향서가 접수되지 않으면 5월25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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