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통령께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의제와 관련한 최종점검회의를 주재하실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사전에 예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날 갑자기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ICBM 핵실험 중단 등을 발표하면서 달라진 상황을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러가지 변화된 상황이 반영됐을 수 있다"며 "포괄적으로 논의가 이뤄지지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은 23일 경호·의전·보도 분야의 추가 실무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북측이 먼저 제안함에 따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남북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 핫라인 통화 시점과 남북정상회담 전 고위급회담의 개최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