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스트라스버그보다 잘 던졌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2014년 이후 4년 만에 3연승을 달성한 류현진(31·LA 다저스). 워싱턴 최강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맞대결에서 거둔 완승이라 더 값졌다.

류현진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탈삼진 2안타 3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의 4-0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에 3연승이다. 류현진의 3연승은 전성기를 달리던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2.87이던 평균자책점(ERA)은 1.99까지 낮췄다. 또 MLB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도 7이닝을 던지고 삼진 10개를 잡아냈지만 시즌 2패째(2승)를 안았다. 5피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고, 2실점했다.

류현진은 2017년 9월 18일 워싱턴 원정에서 스트라스버그와 첫 대결의 아쉬움도 날렸다. 당시 류현진은 4⅔이닝 5탈삼진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고,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도 류현진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류현진이 스트라스버그보다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고 썼다. 이어 "류현진은 3회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면서 "이후 마지막 13명 타자를 출루시키지 못했다"고 주목했다.

스트라스버그 투구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MLB.com은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10탈삼진을 기록했지만 2회 작 피더슨과 7회 류현진의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치명타를 맞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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