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바다' 역대 韓다큐 흥행 4위 넘본다

개봉 9일 만에 30만 관객 돌파…'울지마 톤즈' 44만 관객 넘어설 듯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가 개봉 9일 만에 30만 관객을 넘기며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이로써 역대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흥행 5위에 오른 이 영화는, 조만간 4위 '울지마 톤즈'(44만 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전날 전국 608곳 스크린에서 1776회 상영돼 2만 4132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개봉 이래 이날까지 9일간 누적관객수는 30만 604명이다.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이 영화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항로를 기록한 'AIS'(선박 자동 식별장치)를 중심으로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형식을 띠었다.

'그날, 바다' 측은 "잊을 수 없는 4월, 영화관을 찾아 애도를 표하려는 관객들과 더불어 눈물을 강요하지 않고 영화적으로도 흥미로운 면을 인정한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은 결과"라며 "연령을 불문하고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관객층의 관심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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