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9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및 황사) 경보 발령시 경기 개최를 중지하거나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며 선수 및 관중의 건강 우려가 커졌고,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개최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까지 개최 지역에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황사 등의 경보가 발령되었더나 기준 농도를 초과하는 경우 경기감독관이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야외 종목에서 선수 및 관중의 안전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프로야구는 지난 6일 경기 전 미세먼지 농도가 경보 발령 기준치인 300㎍/㎥을 넘어서자 잠실(NC-두산), 인천(삼성-SK), 수원(한화-KT)에서 예정이던 프로야구 3경기를 취소했다. 이에 K리그도 미세먼지 관련 규정을 만들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기준에 맞춰 K리그1과 K리그2의 경기중 벤치 착석 인원을 현행 8명(통역, 주치의 제외)에서 11명(통역, 주치의 포함)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