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안녕' 코카서스에서 꼭 봐야 할 BEST 5

미세먼지를 피해 깨끗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코카서스 3개국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사진=인도로가는길 제공)
봄과 함께 따뜻한 날씨라는 귀한 손님만 올 줄 알았더니 미세먼지라는 달갑지 않은 손님까지 함께 찾아왔다. 뿌옇게 도심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에 마스크 없는 외출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이런 미세먼지를 피해 깨끗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기왕 떠나는 여행인 만큼 조금의 모험정신을 보태 조금은 생소하지만 천혜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코카서스 3개국이 좋겠다.

인도로가는길이 코카서스 3개국을 여행한다면 꼭 봐야 할 명소 다섯 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아름다운 경관이 인상적인 카즈베기. (사진=플리커 제공)
◇ 천국이 있다면 바로 여기 '카즈베기'

조지아의 카즈베기는 천국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경관이 인상적인 곳이다. 코카서스의 7번째 봉우리기도 한 카즈베기산은 과거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주고 묶어서 독수리들에게 심장을 쪼아 먹혔다는 전설의 장소다. 정식 명칭은 '스테판 츠민다'. 하지만 여전히 옛 이름인 '카즈베기(Kazbegi)'로 주로 불린다.

조지아의 작은 스위스 메스티아. (사진=플리커 제공)
◇ 조지아의 작은 스위스 '메스티아'

메스티아는 조지아의 작은 스위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우쉬바산(4690m), 테트눌디산(4858m) 등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으며, 유럽을 상징하며 이 지역의 이름이기도 한 코카서스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약 1000년 전 전쟁을 대비해 만들어진 탑형주택 '코쉬키'가 여전히 보존돼 있는 중세도시이기도 하다.


아르메니아의 바다라 불리는 커다란 세반 호수. (사진=플리커 제공)
◇ 아르메니아의 바다라 불리는 '세반 호수'

세반 호수는 평균고도 2000m 정도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륙국가 아르메니아에서는 '아르메니아의 바다' 라 불릴 정도로 커다란 호수다. 이 호수에 사는 세반송어는 '생선의 왕자' 라 불릴 정도다.

참고로 이름은 세반송어지만 아이러니하게 연어과 생선이다. 경치가 아름다운 북서안의 세반 시는 관광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언덕 위 아름다운 교회를 둘러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인 에치미아진 대성당. (사진=플리커 제공)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 '에치미아진 대성당'

예수가 하늘에서 내려온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도시 에치미아진에서는 에치미아진 대성당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학자들 사이에서 이곳을 아르메니아 왕국에서 지은 첫 번째 대성당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로마 병사의 사모창과 노아의 방주에서 떼어 왔다는 돌판 위의 십자가가 소장돼 있다.

중세시대 유물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 바쿠의 올드타운. (사진=플리커 제공)
◇ 중세시대 유물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 '바쿠의 올드타운'

러시아와 이란 사이에 위치한 바쿠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로 '바람의 마을'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바쿠 중심부에 있는 역사 도시로 중세시대 유물을 간직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 유산지역으로 지정됐다.

고층빌딩 숲의 신도시와 성곽으로 둘러싸여 좁은 골목과 오래된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특별한 광경을 두눈에 담을 수 있다.

한편 인도로가는길은 25일 일정으로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 코카서스 3개국을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인도로가는길 관계자는 "코카서스가 아직은 생소한 여행지인만큼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모험은 여행객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은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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