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김기식 악재에 文 국정지지도 소폭 하락…70%대는 유지

민주당 50%로 여전히 큰 격차로 1위, 한국당 12%

(사진=청와대 제공)
김기식 전 금감원장 사퇴와 '드루킹 댓글조작' 논란 등 악재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동안 만 19세이상 전국 성인 1천 3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전주보다 2%p 낮은 7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p오른 21%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전주보다 3%p오른 13%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가 10%가 뒤를 이었다. 대북정책과 소통이 각각 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인사문제가 전주보다 12%p 올라간 1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복정치 11%, 민생해결 부족 10% 순으로 나타났다. 남북종전 선언 전망에 대한 기사의 영향으로 대북관계를 부정평가로 꼽은 응답율은 지난주보다 6%p하락한 10%로 나타났다.

소위 드루킹 댓글조작 논란(5%)이 부정평가를 한 이유로 새로 등장해 지지율 하락에 일정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은 전주보다 1%p하락한 50%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5%(1%p↓), 정의당 4%(1%↓), 민주평화당 0.4%(0.6%p↓) 순이다.

한편, 한국갤럽이 재활용품 수거업체의 폐비닐, 스티로폼 수거 중단으로 인한 불편함을 경험했는지 물은 질문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답은 24%에 그친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율은 72%를 기록했다.

평소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 여부에 대해서는 '스스로 잘 실천하고 있다'가 88% '그렇지 못하다'가 8%로 나타났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인지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43%는 '자세히 알고 있다', 48%는 '대략 알고 있다', 1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37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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