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각) K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이 시행하는 VAR의 규정을 러시아월드컵부터 일부 변경한다고 밝혔다.
바뀌는 VAR 규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바로 비디오 판독이 시행되는 문제적 장면과 판정의 이유를 경기장 내 전광판과 TV해설자에 설명하기로 한 부분이다.
그동안 VAR이 실시되는 경우는 전광판을 통해 판독중이라는 문구가 노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어느 장면에서, 왜 판독이 이뤄지는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VAR로 인해 경기 흐름이 끊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FIFA는 판독 후 전광판을 통해 VAR이 시행된 장면을 공개하고 판정의 이유도 함께 표시하기로 했다.
여기에 추가로 경기 후 브리핑을 통해 심판의 판독에 대한 추가 설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프사이드 판정을 위한 카메라가 두대 더 설치된다. 러시아월드컵 때는 FIFA가 이동식 차량에 판독실을 운영하는 대신 모스크바의 중앙통제센터에서 판독을 한다.
피에르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VAR의 목적은 기술을 통해 다시 판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대한 실수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제도 개선의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