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2시 여수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포 특혜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주철현 여수시장을 경선에 포함시키는 등, 컷오프를 통해 드물게 4명이나 되는 예비후보를 선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예비후보는 "관례상 경선 후보는 2~3명인데 다른 지역과 비교되게 4명이나 되는데다 경선 과정과 예비후보 평가가 공정했는지 의심스러워 경선 절차에 승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그러나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자격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행보를 두고 "정치적 현상을 예측하기 어렵고 아직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다"며 "모든 정치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 예비후보는 "극단적으로 3명의 예비후보(권세도 권오봉 김유화)가 단일화해서 주철현 시장과 맞붙거나 (권세도 김유화 예비후보와) 쌍방연정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어느 하나도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권 예비후보는 3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자신이라도 희생해서 경선에 불참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선거 캠프 조직 해체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권 예비후보는 기존 선거 조직을 유지하면서 정치적 이합집산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 시장선거에 뛰어들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슴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