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에서 효율적인 소방 작업 지시와 현장관련정보 전달을 위해 현장지휘자와 화재진압대원간의 원활한 무선교신이 요구돼 왔다.
이번 무전기 일체형 소방 헬멧 발명은 심학수 예방안전과장과 함께 포스텍 홍원빈 교수 외 6명이 약 2개월간 연구 끝에 개발됐다.
외장 스피커를 통해 무선으로 무전 정보를 출력할 수 있는 무전기를 기존에 소방대원에게 보급된 소방 헬멧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소방서는 화재 현장 및 긴급 상황 등에서 안정적인 무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항남부소방서 심학수 예방안전과장은 "다년간 화재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무전기 일체형 소방 헬멧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모든 소방대원들에게 보급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화재진압대원들은 무전기를 관창 및 각종장비를 조작하기위해 방화복 상의 등에 끼워놓거나 이어폰을 꽂고 사용하는 실정이었다.
주변 소음으로 인해 수신된 음성을 정확히 듣기 어렵고, 이어폰 또한 쉽게 탈착될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