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자신의 SNS(페이스북)에서 "어제 김 의원 연루사건에 대해 발표한 서울경찰청장의 발표를 보니 강민창 치안본부장의 발표문과 다를 바 없다"며 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에 대한 강 치안본부장의 발표에 빗대 비판했다.
이어 "87년과 하등의 달라진바 없는 경찰이 야당대표에게 소환장을 보내고 전국 경찰을 동원하여 야당후보자 내·수사하고 여당 실세는 감싸고 참으로 시대에 동 떨어진 경찰"이라며 "검찰은 최근 또 작년에 이어 야당대표 수행비서 전화를 세 차례나 통신조회 하면서 야당대표의 행적을 감시하고 있는데 이런 검·경에게 소위 드루킹 사건 수사를 맡길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홍 대표는 "특검으로 가야 진실을 밝힐 수 있다"며 "정권의 정통성, 정당성과도 연결될 수 있는 이 사건은 모든 국회일정을 걸고서라도 국민 앞에 명명백백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비밀이 없는 세상"이라며 "여론조작과 댓글조작으로 정권을 운영하고 유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