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해 퇴장당한 이용규(한화 이글스)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KBO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서 욕설로 퇴장당한 한화 이용규 선수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 내규 3항에 의거해 엄중 경고했다"고 16일 밝혔다.
KBO는 "향후 이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리그규정 벌칙내규에 의거해 더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규는 13일 삼성과의 홈경기 7회초 공격 도중 삼진을 당한 뒤 판정에 아쉬워하면서 혼잣말로 욕설을 했다. 이에 심판은 이용규를 퇴장 조치했다.
올해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선수가 나온 것은 두산 베어스 오재원에 이어 이용규가 두 번째다.